■■■■ 강고한 단결과 투쟁으로 동대문운동장을 승리로 ... ■■■■

- 투쟁의 불씨 본부가 살린다. -


동대문 운동장내 노점상의 투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2004년 6월 22일 동대문운동장내 '도깨비 지역연합'을 중심으로 현장사수 투쟁을 가열 차게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6.13대회를 성공리에 치루어 낸 '전국노점상연합'은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반격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수십년 노력으로 일구어온 청계천변을 뒤로하고 떠나야했던 노점상에 대하여 '이명박' 서울시장은 우리를 우롱하고 있다.
동대문운동장으로 이주하는 조건으로 견인주차장 폐지를 골간으로‘풍물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지난 5개월 동안 너희들이 한짓은 무엇인가?
장사현장에 용역반을 상주시켜 동태를 감시하지 않았는가?
'전국노점상연합 김흥현 의장' 과 '김인수 수석부의장' 그리고 '양선화 도깨비지역장' 에 대한 수배는 물론이려니와 이제 와서 견인주차장내 바리케이트를 몰래 치고 용도를 변경하여 순환주차장을 만들겠다니...?
우리를 기만하지 마라. 노점상은 분노한다.

물론 동대문 운동장내 일부 간부들이 조금은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관되게 주차장 사수투쟁을 전개 할 것을 결의한 본부는 좌판조차 없이 주차장 부지에 물건을 깔아 놓고 장사를 전개하는 '도깨비 지역연합' 을 중심으로 투쟁의 불씨를 훨 훨 - 살려 나갈 것이다.

동대문 운동장 풍물시장은 서울시에서 우리 노점상들에게 던져주는 떡고물이 아니다. 너희들의 정책, 갖은 자들을 위한 정책을 온몸으로 거부하고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삶의 자리를 쟁취하고자 떨쳐 일어 날것이다

'전국노점상연합' 은 동대문운동장 노점상을 비롯하여 전국의 노점상 단속에 맞서 투쟁을 전개할 것을 거듭 확인하는 바이다.

구속된 우리동지와 노점단속에 항거하여 온몸으로 산화해간 청계천 박봉규 동지를 비롯한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싸움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다. 위의 사항이 관철이 되도록 제 운동진영과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 해나 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전노련은 투쟁하는 조직이다. 자신의 생존권을 스스로 되찾겠다는 도깨비 지역에 대하여 백만 노점상의 의지와 결의를 모아 힘을 쏟아 넣을 것이다. 전노련의 맡은바 임무와 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서울시에 엄중히 전쟁을 선포하는 바이다.



2004년 6월 22일



전국노점상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