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청계고가 철거를 앞두고 '청계천노점상생존권사수투쟁위원회' ,'전국노점상연합'동지들이 청계고가 점거 투쟁을 벌였다.

대표적인 노점 벼룩시장인 '청계 8가'에서 "대책없는 청계천 복원 저지"를 외치며 농성하던 300여명의 노점동지들은 오후 7시 청계 고가에 올랐다.

미리 나들목을 막은 경찰들은 고가로 진입하려는 노점동지들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여러명의 노점동지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0여명의 노점동지들이 청계고가에 올라 "노점상에 대한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플래카드를 걸었다.
그리고 쇠사슬로 청계고가의 난간에 몸을 묶은 뒤 경찰들에게 저항하며 생존권 쟁취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고가로 진입하려는 노점동지들을 엄호하기 위해 고가 위쪽에 있던 동지들도 온몸을 다해 투쟁했고 쇠사슬로 몸을 묶었던 동지들과 함께 모두 연행되었다.

현재 12명이 동대문경찰서로 연행되었으며 다른 노점동지들은 청계8가에서 농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