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과 연대 희망과 승리의 다짐
16기 전국노점상연합 조직위원회입니다.


22일 동인천역 집회투쟁에 함께하신 전노련 동지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어제의 투쟁은 전노련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구청과의 협상으로 오늘중으로 합의서와 탄원서를 받기로 하였으며 구속중인 김보수 부지부장은 빠른 시간내에 구속적부심이나 보석으로 나오도록 할것이며 강기형 지부장은 조만간에 자진출두를 하여 불구속 수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은 현자리에서 자율질서사업을 통하여 6월1일부터 장사를 할 예정입니다.

전노련 동지들의 단결투쟁으로 용유지부 투쟁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27일 안산서부 투쟁 역시 승리하는 투쟁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노련 동지들!!
백만노점 동지들의 단결투쟁만이 민중생존권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27일 안산서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언제나 선봉에서 투쟁할 것입니다.
투 쟁!!!!!!!!!

[경인일보] 중구 용유도 노점상 허용

그동안 철거 문제로 논란을 빚어오던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일대 무허가포장마차의 영업이 사실상 허용됐다.

중구는 22일 오후 1시부터 열린 전국노점상연합회(이하 전노련)의 동인천집회에서 전노련대표와 협상을 벌인 끝에 무허가포장마차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용유도 일대에서의 포장마차영업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게 됐다.

더욱이 구는 이번 협상에서 지난달 15일 발생한 노점상인들의 용유도출장소
난입사건에 대해서도 구속자 석방 및 수배자 해제를 위한 탄원서까지 써주기로 합의하는 등 노점상들에게 굴욕적인 합의를 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이번 합의는 전노련이 중구청과 인천중부경찰서를 항의 방문하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가로막으려고 하자 성급하게 전노련측의 입장을 모두
수용했다는 점에서 오점을 남겼다는 지적이다.

구가 전노련과 합의한 내용을 보면 포장마차의 기업조직화 불가, 노점상 자체 정비 강화, 출장소 난입사건 관련 피해공무원 합의, 난입사건 관련 구속자 및 수배자 탄원서 작성 등이다.

그러나 포장마차의 규모나 미관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다 노점상들에게 정비를 자체적으로 맡겼다는 점에서 구가 단속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의미에서 앞으로 더 큰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가 합의한 내용은 모든 무허가포장마차의 영업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계에 꼭 필요한 노점상에게만 영업을 허용하고 규모도 지금 수준의 절반 이상을 줄이는 내용”이라며 “용유도 무허가포장마차 노점상인들이 23일 자정까지 자진철거를 한 뒤 위치문제와 규모축소에 대한 논의를 다시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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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시간 : 2003-05-23[오후 11:33:00]
서진호기자 [ provin@kyeongin.com ]